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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문제가 되었던 시야율 100%의 7D의 소개 페이지가 '약' 100%로 변경되었습니다. 저도 처음 출시때는 시야율 100%라는 이야기에 눈여겨 볼만한 특징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SLR클럽에서 의혹을 제기한 후 내용을 수정했군요. 왼쪽은 10월 28일에 캡쳐한 페이지이고 오른쪽은 오늘 캡쳐한 페이지 입니다. 사실 10월달에 캡쳐할 때만 하더라도 상단의 요약에는 '약' 100%라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만 아래쪽에는 '약'이라는 글자를 빼는 것 이상으로 특징으로 기재해 놓았군요.

일본캐논에서는 特長 부분에 아예 명시되어 있지도 않고 사양에는
ファインダー
方式 ペンタプリズム使用、アイレベル式
視野率 上下/左右とも約100%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Canon U.S.A.에서도 스펙에는
Viewfinder
Type Eye-level pentaprism
Coverage Vertical/Horizontal approx. 100%
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Features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Intelligent Viewfinder with 100% field of view, wide viewing angle of 29.4°, high magnification of 1.0, intelligent viewfinder with glass pentaprism and an overlaid LCD display in viewfinder supports various shooting styles.

내수 부문에서는 확실한 내용만 올리면서 해외 부문은 문제가 될만한 내용을 그대로 올려 놓았네요.

Posted by Enowy

2009/11/07 11:51 2009/11/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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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안앙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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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안양천에 갔다가 찍은 사진..

유선 릴리즈 좀 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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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0 01:20 2009/07/3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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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燈明 自歸依 法燈明 法歸依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기 전 아난이 이렇게 여쭤 보았습니다.
"부처님께서 계시지 않으면 앞으로 저희는 무엇에 의지하고 정진해야 하겠습니까?"
아난의 물음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자신을 등불로 삼고 스스로에게 의지하여라.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
불법을 등불로 삼고 불법에 의지하여라.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自燈明 自歸依 法燈明 法歸依 라 하는데 실제 원문에서는 이 구절이 없다고 합니다.  이 구절의 출처는 장아함경 권 제 2 유행경이며 이것에 대해 정리해 놓은 내용이 있어 여기에 옮겨 봅니다.

출처 : http://ask.nate.com/qna/view.html?n=5070167
원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佛告阿難 衆僧於我有所須耶 若有自言 我持衆僧 我攝衆僧 斯人於衆應有敎命 如來不言 我持於衆 我攝於衆 豈當於衆有敎令乎 阿難 我所說法 內外已訖 終不自稱所見通達 吾已老矣 年粗八十 譬如故車 方便修治得有所至 吾身亦然 以方便力得少留壽 自力精進 忍此苦痛 不念一切想 入無想定 時我身安隱 無有惱患 是故 阿難 當自熾燃 熾燃於法 勿他熾燃 當自歸依 歸依於法 勿他歸依 云何自熾燃 熾燃於法 勿他熾燃 當自歸依 歸依於法 勿他歸依 阿難 比丘觀內身精勤無懈 憶念不忘 除世貪憂 觀外身 觀內外身 精勤不懈 憶念不忘 除世貪憂 受意法觀 亦復如是 是謂 阿難 自熾燃 熾燃於法 勿他熾燃 當自歸依 歸依於法 勿他歸依 佛告阿難 吾滅度後 能有修行此法者 則爲眞我弟子第一學者
해석하자면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대중들이 나에게 바라는 것이 있느냐? 만약 내가 스스로 '내가 대중을 지탱하고 있다', '내가 대중을 거느리고 있다'고 말했다면 이 사람은 대중에게 가르치고 명령할 것이 있으리라. 그러나 여래는 '내가 대중을 지탱하고 있다'거나 '내가 대중을 거느리고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니 어찌 대중에게 지시할 것이 있겠는가. 아난이여, 나는 안팎을 모두 남김없이 가르쳤으며 끝까지 내가 보아야 할 것을 통달하였다고 스스로 칭찬하지 않았다.  나는 이미 늙어 나이가 80에 이르렀다. 마치 낡은 수레를 방편으로 고쳐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것처럼, 내 몸도 그러해서 방편의 힘으로 잠시 목숨이 머물러 있게 하고자 힘써 노력하여 이 고통을 참았으니, 모든 표상을 마음에 두지 않아 표상이 없는 선정에 들었을 때 내 몸은 평온하여 괴로움이 없었다.
그러므로 아난이여, 마땅히 자기를 등불로 하고(熾燃) 법을 등불로 하며 다른 것을 등불로 해서는 안된다. 마땅히 자기에게 돌아가 의지하고 법에 돌아가 의지할것이며,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무엇이 자기를 등불로 하고 법을 등불로 하며, 다른 것을 등불로 하지 않는 것인가? 스스로에게 의지하고 법에 의지하며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는 것인가?
아난이여, 비구는 몸 안을 통찰(觀)함에 힘써 게으르지 않으며, 잊지않고 마음을 챙겨(憶念)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아(不忘) 세간에 대한 욕망과 싫어하는 마음을 없앤다. 몸 바깥(外身)과 몸 안팎(內外身)을 통찰함에  힘써(精勤) 게으르지 않으며(不懈), 잊지 않고 마음을 챙겨(憶念)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아(不忘) 세간에 대한 욕망과 싫어하는 마음(世貪憂)을 없앤다. 느낌(受)과 마음(意)과 존재(法)를 통찰함(觀)도 또한 이와 같으니, 아난이여, 이것을 이른바 '자기를 등불로 하고 법을 등불로 하며 다른 것을 등불로 하지 않는 것이요, 스스로에게 의지하고 법에 의지하며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自熾燃 熾燃於法 勿他熾燃 當自歸依 歸依於法 勿他歸依)."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반열반에 든 뒤에 능히 이 법을 수행하는 자는 곧 나의 참된 제자이며, (해탈의 도를) 배우는 자(學者) 가운데 으뜸이 되리라."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암바빨리의 망고동산에서 머무신 뒤 벨루바 마을에서 안거를 나실 때 큰 병에 걸려 죽을 것 같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겨우 회복되셨을 때 아난은 부처님에게 "저는 부처님께서 설마 제자들에게 아무런 지시도 남기지 않고 열반에 드시겠는가 하는 생각에 아파하시는 것을 봐도 아무런 걱정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나는 이미 모든 것을 설하였으며, 나는 대중을 거느린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아난아, 나는 낡은 수레처럼 겨우 생명을 지탱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의식작용이 없는 선정에 들어감을 통해 고통을 이겨내고 평온을 이루었다. (비구들이 이 경지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자기와 법을 등불로 하고, 다른 것을 등불로 해서는 안된다. 자기와 법에 의지하고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무엇이 자기와 법을 등불로 삼고, 의지하는 것인가? 몸에 대해 몸 안과 몸 바깥, 몸의 안팎을 통찰하여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느낌, 마음, 존재에 대해서도 마음챙김을 확립하는 것이다. 내가 죽은 뒤에라도 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사념처)을 수행하는 자는 나의 참된 제자이며 수행자 가운데 제일이다." 이런 가르침입니다.
질문하신 자등명이라고 말하는 것의 경전 원문은 自熾燃입니다. 치연熾燃은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꽃인데, 불교에서는 보통 밝은 불꽃이라는 의미보다 맹렬한 수행의 의미로 쓰는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맹렬한 수행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밝게 타오르는 불꽃의 의미로 풀이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남방 디가니까야에 의하면 이 부분은 섬(도피처, 의지처)과 등불로 번역이 가능한데, 남방에서는 섬으로 번역합니다. 경전의 범어 원문이 섬 혹은 등불이므로 치연熾燃이라는 표현은 등불, 불꽃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치연을 맹렬한 수행으로 해석하여, 자신을 대상으로 맹렬히 수행하고, 법을 대상으로 맹렬히 수행한다는 해석도 의미가 상통합니다.
사념처 가운데 신념처, 수념처, 심념처(의념처)의 세 가지는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통찰이고, 법념처는 존재를 대상으로 하는 통찰입니다.
自熾燃(熾燃於自) 自歸依(歸依於自) - 身念處, 受念處, 心念處(意念處)
法熾燃(熾燃於法) 法歸依(歸依於法) - 法念處
그러니까 존재의 실상을 여실히 보기 위한 통찰 수행을 함에 있어서 밖의 어떤 것을 대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몸과 감각, 마음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구체적 수행 지침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게 있는 신령스러운 자성' '참 자아' 이런 것에 의지한다고 보면 불교와 전혀 다른 외도의 가르침으로 변질되고 맙니다. 그 해석 오류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이중표 교수가 수 차례 논문을 통해 지적한 바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등명 법등명은 사념처 수행을 말하는 것입니다.
위의 한문 원문은 중국전자불전협회에서 입력한 대정신수대장경本을 참조하여 교정한 것입니다. 한문 해석은 직접 했습니다만, 동국대학교 역경원 번역과 남전 대반열반경을 참조하였습니다. 허접한 해석이어서 부끄럽습니다만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Enowy

2009/05/04 01:02 2009/05/0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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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의 D-Lux 4와 파나소닉의 DMC-LX3는 동일한 하드웨어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lux3와 lx2도 마찬가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거의 두배입니다. 라이카는 100만원이 넘고 티탄 한정판은 150만원정도 할겁니다.

이렇게 라이카와 파나소닉의 가격의 차이가 많이 있지만 라이카를 선택하시는 분들은 모양새와 브랜드의 차이 그리고 색감의 차이로 라이카를 선택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외장이나 하드웨어 보다는 바로 그 색감때문에 그리고 RAW 파일로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Lux4 모델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디카의 경우는 필름카메라와 달리 동일한 하드웨어 조건이라면 컬러프로파일의 차이에서 오므로 이것만 바꾸면 되기는 하는데 촬영하고 나서 보정해 주는 일을 하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에 그냥 lux4를 생각하고 있었지요.

오늘 구글링을 하던 중 좋은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원하던 간단한 방법을 드디어 찾은 것이지요...

촬영된 파일의 프로파일만을 변경해 주면 lux4의 색감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RAW로 촬영할 수 있는 기기의 특성이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RAW는 이미지 센서의 덤프 데이터이므로 JPEG와 같이 이미지 프로세싱 + 손실 압축의 데이터 변경이 없으므로 같은 하드웨어 상에서는 동일한 데이터가 생성된다는 "당연한" 특성을 갖습니다.

아래의 내용이 바로 중요한 내용입니다.

출처 : SLRclub , dpreview

http://forums.dpreview.com/forums/read.asp?forum=1033&message=30738359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lecture&page=1&sn1=&sid1=&divpage=1&sn=off&sid=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987

http://doubleso.egloos.com/2243970

어떤 분들은 LX3의 색감에 불만족해 D-Lux4로 옮겨가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래 방법을 사용하면 그런 경제적 지출을 안해도 될듯 싶습니다.


1. sourceforge 에 있는 무료 프로그램인 gsar.exe 를 다운받아 설치합니다.

2. LX3의 Raw파일이 있는 폴더에서 다음 명령을 실행합니다.

gsar.exe -sPanasonic:x00DMC-LX3 -rLEICA:x00xxxxD-LUX:x204 -o *.rw2



이렇게 하면 D-Lux4의 RAW 파일로 바뀝니다. 원리는 RAW파일에 기록된 몇가지 정보를 바꾸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LX3와 D-Lux4의 하드웨어는 똑같고 단지 카메라 내부에 내장된 색 프로파일만이 다릅니다. 즉 이말은 RAW데이터는 똑같다는 뜻입니다. 

이 방법으로 D-Lux4의 Raw파일을 얻었으니, 그다음은 Jpeg로 변환을 해야 겠죠. 

D-Lux4의 Raw파일을 Jpeg로 변환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D-Lux4를 구매하면 번들로 제공되는 페이즈원의 CaptureOne Pro 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페이즈원 홈페이지에서 30일 날짜 제한의 트라이얼 버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함으로써 결국 위와 같은 방법으로 LX3로 촬영한 이미지를 D-Lux4의 색감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문제라면 CaptureOne Pro의 정품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인데요... 트라이얼버젼을 실행하기 전에 시스템 날짜를 인스톨한 날짜로 고쳐서 실행하는 헝그리한 방법도 있을수 있겠죠(사실 제가 이렇게 씁니다만... 깜빡해서 원상복귀 안시키면 시스템 날짜가 뒤죽박죽이 되어 버릴수도 있겠죠??)




실제 사용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gsar 설치파일을 아래 링크에서 다운 받습니다.
http://sourceforge.net/project/downloading.php?groupname=gnuwin32&f...

2. 설치파일을 실행해서 gsar를 설치합니다. 

3. 설치한 폴더를 가보면 bin 폴더 안에 gsar.exe 가 있습니다. 이 파일을 PATH가 적용되어 있는 폴더에 복사합니다. 예를 들자면 윈도우가 설치된 폴더가 있습니다. C:Windows, C:WindowsSystem32  같은곳입니다. 

4. 그런 다음 배치 파일을 하나 만듭니다. 예를 들어 Convert.bat 파일을 메모장에서 만들고 다음 내용을 저장합니다.

gsar.exe -sPanasonic:x00DMC-LX3 -rLEICA:x00xxxxD-LUX:x204 -o *.rw2
pause

이 배치파일은 변환할때마다 명령어를 쳐넣는 수고를 덜기 위함입니다.


이제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LX3의 RAW파일이 있는 곳에 Convert.bat 파일을 복사해 넣은 다음 실행하면 그 폴더 안에 있는 모든 LX3의 RAW파일이 D-Lux4의 RAW로 변환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Mac OS X 의 경우는 아직 Lux4와 lx3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조금은 더 기다려야 겠군요.


그래도 lx3가 못생기긴 했습니다.

Posted by Enowy

2009/04/04 21:59 2009/04/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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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신의 파적도(破寂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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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적도

파적도 (破寂圖) 야묘도추, 18세기, 종이에, 담채 22.5cm X 27.2cm, 간송미술관
긍제(兢薺) 김득신(金得臣) ,1754~1822, 조선 후기 화가


요사이 신윤복에 대한 드라마와 영화로 주변에서 조선시대 화원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들려옵니다. 신윤복을 다룬 이야기인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곧 볼 예정이고 영화는 지난 주 일요일 미인도를 봤습니다.  (미인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혹평을 가할 내용이 너무 많아서...)

한국에서 정규과정을 밟은 이라면 김홍도의 그림을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서당, 씨름도 등 조선시대 주변의 생활상을 많이 담고 있지요. 김홍도가 그린 그림중 제가 개인적으로 뽑는 그림은 바로 씨름도 인데 구도와 설정, 배치가 정말 탁월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찬찬히 뜯어 보고 있노라면 이야기 거리도 많고 전혀 지루하지 않을 만큼, 그리고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만 같은 느낌이지요.

하지만 우리나라라를 대표하는 조선 후기의 그림을 딱 떠올린다면 오히려 이 그림이 떠오릅니다. 물론 외국인에게 소개한다면 씨름도겠지만 그냥 떠올려 보라 한다면 이 그림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그림이지요...

조선시대 유행했던 그림들은 대부분 산수화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자칫 지루함을 줄 수도 있지요. 그보다 움직임이 강하다면 김홍도 그림 정도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역시 김득신의 그림에 비한다면 역시나 움직임이 많이 모자랍니다. 움직임의 형태를 묘사하고 있으나 움직이지 않는 그런 느낌이죠. 모조 사과가 있으나 먹고 싶은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고나 할까요?

그만큼 이 그림은 역동적이며 움직임이 살아 있습니다. 구도도 명쾌하고 정말 재미있는 배치지요.

한가로운 시골집에서 고양이는 병아리를 채갑니다. 그걸보고 어미 닭은 파닥 파닥 거리고 나머지 병아리들은 도망가기 바쁩니다. 그걸 본 주인 아저씨는 곰방대를 쭉 뻗어 보지만 아무래도 고양이가 재빠르겠지요. 역시나 뒤에서 같이 거들려고 하는 주인 아주머니도 있습니다. 아저씨의 밑인 그림 한가운데에는 그 움직임에 느낌을 더하는 소품인 탕건이 주인 아저씨의 머리 위에서 떨어져 공중에 멈춰 있습니다.  그리고 짜고 있던 돗자리 틀은 쓰러져 버렸지요. 그걸 본 고양이는 나 잡아 보란듯, 재미 있다는 듯 날쌔게 도망가며 쳐다보고 있습니다.

한 장의 그림이지만 정말 움직이는 듯 다음 장면의 움직임이 그대로 연상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주는 것은 구도도 한 몫을 하고 있지요.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는 듯 보이지만 이 만큼 치밀하게 정돈된 그림도 드물것입니다. 왼쪽 위의 나무가지는 적당한 위치에 자리잡아 그림의 읽기의 시작을 알립니다. "평화롭고 한가로운 시골 어느집에서..." 게다가 나무가지가 뻗은 곳 끝에는 고양이고 도망가고 있고 시선이 다시 두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는 고양이가 바라보는 시선이고 둘째는 나무가지와 대칭을 이루는 어미 닭의 위치이지요. 어미닭은 고양이를 향해 목을 쭉 길게 빼고 고양이를 향하고 있고 그 뒤로 병아리가 도망가고 있습니다. 다시금 그 시선은 오른쪽으로 모여 두 주인 내외의 모습에 집중되고, 여기서 멈추었던 시선 다시 주위의 소품으로 분산되며 주변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전체적으로 마름모꼴 비슷한 모양으로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장의 그림 이렇게 의미 심장하고 지루하지 않은 항상 새로운 느낌이듯, 우리가 생산하는 모든 작업에서 같은 열정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근래에 가장 반대되는 예가 있다면 바로 영화 '미인도' 일 것입니다.

Posted by Enowy

2008/11/20 15:26 2008/11/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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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관용어구 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周末快了
周末愉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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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6 20:15 2007/11/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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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Monet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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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70-200 렌즈 테스트를 위해 도심을 돌던 중 우연히 덕수궁 돌담길에 들어 섰다. 그 길을 따라 걷던 중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모네의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것을 보고 미술관에 들어갔다.

사실 내 맘을 끌었던 것은 "빛의 화가" 라는 제목이었다...

요사이 사진을 찍으면서 빛을 이용하고 보다 다른 시각에서 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장료가 만원. 특별한 약속이 없었기에 주저없이 들어갔고 그림 한점에 3분에서 5분정도 감상했던 것 같다. 물론 그 조차도 계속 고민하다 보니 모자랐지만 내 주위의 사람들은 그림을 관람하는데 길어야 30초였다. 그림을 감상하는 중간, 모네의 이력을 보고 함께 맞춰보니 그 나이 때 왜 그렇게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 지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문제는...

좋은 그림은 하나도 안왔다는 것이다.

Posted by Enowy

2007/08/28 22:55 2007/08/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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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시청앞 광장...

70-200 렌즈 테스트를 위해 집을 나섰지만 도데체 찍을 것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찍을 사람도 없이 인물 사진 찍는 렌즈로 무얼 찍겠단 말인가?

결국 시청앞 광장의 아이들을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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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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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빛의 화가 Monet 展이 열리고 있었다. 빛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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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의 서울 시립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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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을 되돌아 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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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5 22:43 2007/08/25 22:43

Canon EF 70-200mm f/2.8 L IS USM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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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Canon EF 24 - 70 mm F2.8 L USM 렌즈로 모든 것을 해결해 오다 드디어 보유한 70-200.

동호회 사람들에겐 아빠 백통으로 알려져 있는 바로 그 L 렌즈.

사실 아직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지만 아버지께서 적극 추천하시는 바람에 구입하게 되었다.

이제 L렌즈 삼총사의 두가지 렌즈가 갖춰졌으니 마지막인 Canon EF 16-35mm f/2.8 L USM 렌즈가 남았다.

(며칠전 마운트해 보니 활용도가 떨어질 것 같긴하다...)

구입한 날 밤 집에 들어가 급한 마음에 찍다보니 사진 정말 별로다....

Posted by Enowy

2007/08/23 22:29 2007/08/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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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칼라스 타계 3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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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마리아 칼라스가 타계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디오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클래식을 즐겨 듣게 되고 더불어 오페라에 관심을 갖게되었는데 아무런 지식이 없던 때에 그냥 목소리만으로 빠져 들었던 소프라노가 바로 마리아 칼라스 입니다. 그 이후 여기 저기 찾아 보면서 그녀에 대한 찬사가 없는 글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소프라노 였습니다. (음반을 사기 위해 여기 저기 돌아 다니며 찾아 보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인 것 같습니다.)

오페라도 기원을 나누는 BC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Before Callas이지요. 그만큼 다재다능하고 능력있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내는 사람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1949년 칼라스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바그너의 ‘발퀴레’ 가운데 여주인공 브륀힐데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지휘자 툴리오 세라핀으로부터 급한 호출이 왔다. 열흘 뒤에 개막하는 벨리니의 ‘청교도’ 주역이 펑크 났으니 맡아달라는 ‘구원 요청’이었다. 독일 오페라의 정수인 바그너를 준비하던 가수가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까지 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떠맡은 것이다.

결국, 칼라스는 ‘발퀴레’를 공연하면서 며칠 만에 ‘청교도’의 엘비라 역을 연습해서 성공을 거뒀다. 일요일 아침에는 ‘청교도’의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그날 저녁에는 ‘발퀴레’를 공연한 날도 있다고 기록은 전한다.

대중 가수가 강렬한 록 음악에서 애절한 발라드로만 타이틀 곡을 바꿔도 화제가 되는 세상에서, 서로 극단적으로 성격이 다른 오페라를 아무런 흠 없이 부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두 공연이 끝나고 나서 음악팬들은 칼라스의 전설을 입에 올리기 시작했다.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7/13/20070713010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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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Two thumbs up으로 추천하게 되는 최고의 소프라노이지만 현재는 그녀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녹음된 음반으로 들을 수 밖에 없는 그녀의 목소리는 왠만한 수준의 장비가 아니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환경에서는 전율을 느끼기 어렵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CD도 가청 주파수 만이 구현 가능한 포맷이기에 반신 반의 하게 되는데 특히 고음 부분의 손실율이 높은 MP3는 더더욱 마찬가지이며 재현율이 낮은 일반 스피커로는 절대 듣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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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그녀의 전성기 만큼 그녀의 사랑이야기도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입니다. 어른들이시라면 아실만한 선박왕 오나시스와 재클린 캐네디의 결혼. 오나시스가 재클린과 결혼하기전의 연인이 바로 마리아 칼라스입니다. 그녀는 오나시스로부터 버림 받고 황폐된 삶으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정말 아쉬운 일이지요...

그녀의 음반은 대부분 EMI에서 출시됩니다. 소속사와의 관계는 아직 확인해 보지 못했으나 제가 가지고 있는 음반도 EMI에서 출시한 음반입니다. EMI는 올해 30주년 기념음반을 기획중인데, 스튜디오 녹음을 70장 분량의 박스 세트로 가을쯤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기대가 되는군요. (제발 이번엔 해외 발매 규격과 동일하게 내어 줬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Enowy

2007/07/19 15:35 2007/07/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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